1. 고정수입 없는 프리랜서, 월 200만 원 예산 설계법
프리랜서의 가장 큰 특징은 수입의 불규칙성입니다. 이달에 300만 원을 벌어도 다음 달은 100만 원, 혹은 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. 따라서 핵심은 "지출을 수입 기준이 아닌 최소 생존 기준으로 설정"하는 것입니다.
* 월 200 예산 편성 기준
실제 한 프리랜서의 예산안을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:
월세 | 450,000 | 수도권 외곽 오피스텔 |
관리비 | 60,000 | 전기, 수도, 가스 포함 평균 |
통신비 | 25,000 | 알뜰폰 요금제 |
식비 | 250,000 | 외식 최소화, 주 1회 장보기 |
교통비 | 40,000 | 대중교통 중심 |
건강보험/국세 | 70,000 | 지역가입자 기준 분납 |
저축/비상금 | 50,000 | CMA 통장 자동이체 설정 |
여가/기타 | 30,000 | OTT, 책, 커피 등 소확행 소비 |
총합계 | 975,000 | 예산 잔여분은 유동 예비비 |
프리랜서 생활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, 고정지출과 최소 필수 변동비를 기준으로 **“최저 생존 예산”**을 먼저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렇게 하면 갑작스러운 수입 공백이 와도 바로 무너지지 않습니다.
> 팁: CMA통장이나 파킹통장에 예산 외 금액을 적립하고, ‘비상월’ 대비 예비 자금을 3개월치 이상 확보해두세요.
2. 집이 곧 사무실, 주거+업무 환경의 비용 절약 꿀팁
프리랜서의 또 하나의 현실은 **"집이 곧 사무실"**이라는 점입니다. 즉,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에너지 소비도, 스트레스도 늘어나죠. 따라서 이중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**"생산성 있는 공간"**을 만들되 비용은 최소화해야 합니다.
* 주거 선택 기준 3가지
- 채광 & 방음: 영상 편집, 회의 통화 등을 위해 조용한 환경 필요
- 인터넷 속도: 업로드/다운로드 빠른 지역 확인 (유선 필수)
- 생활 인프라: 도보 10분 내 마트, 카페, 세탁소 등 필수
* 집을 사무실답게 만드는 소소한 팁
- 중고 가구 활용: 접이식 책상·의자, 모니터 받침대 등 10만 원 미만으로 셋팅
- 조명 중요성: 눈부심 방지 LED 데스크 조명 필수 (전기료도 적음)
- 인터넷은 장기할인 요금제 가입: 월 1~2만 원 차이로 쏠쏠한 절약
> 집에서 일하다 보면 ‘일상과 일’의 경계가 무너지기 쉬우므로,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은 최소한 가구 배치로라도 구분하세요.
3. ‘혼자 벌고 혼자 쓴다’의 진짜 리스크와 관리 전략
프리랜서 1인 가구에게 가장 큰 위험은 사회적 고립과 소득 불균형입니다. 정기적인 월급이 없고, 업무 스트레스를 나눌 동료도 없다 보니 정신적·재정적 불안이 동시에 찾아옵니다. 이를 관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.
* 자산과 정신건강을 지키는 3가지 루틴
- 수입-지출 기록은 매일 3분
- 뱅크샐러드, 토스, 편한가계부 등으로 실시간 트래킹
- 매달 말 ‘소비 카테고리 리포트’ 만들기
- 고정 루틴 확립
-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일정 정리
- 점심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, 야근은 금지
- 1일 1회 외출 또는 산책으로 리프레시
- 불규칙 수입 대비 3통장 관리법
- 💸 생활비 통장 (1개월 기준 예산만 넣기)
- 🛑 비상금 통장 (3개월치 지출 저장)
- 🔁 사업예비금 통장 (세금 및 장비 구매 등)
>소득의 10%라도 ‘의무 저축’으로 설정하고, 프리랜서 세금 및 건강보험 신고 시기를 반드시 캘린더에 기록하세요. 예상보다 훨씬 큰 비용이 나갈 수 있습니다.
> “200만 원으로 충분한 삶”은 전략에서 시작된다
프리랜서로 혼자 일하고, 혼자 사는 삶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. 하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월 200만 원이라는 소득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입니다. 핵심은 불안정한 수입을 안정적인 지출 구조로 커버하는 것, 그리고 자기주도적 루틴과 마인드 관리입니다.
모든 돈을 아끼지 않아도 됩니다. 중요한 건 “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”입니다.